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코로나19로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감독들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공

14편의 상영작 감독들이 직접 보내온 영상에는 관객들과 함께할 수 없는 아쉬움과 코로나 시대를 함께 이겨내자는 격려와 연대의 메시지, 영화제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시작 전 감독들의 메시지가 상영되며 6월 17일 개최되는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14인의 감독 메시지로 구성된 컴필레이션 영상이 공개된다. 감독 영상 메시지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홈페이지의 해당 영화 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침입’의 로니 트록커 감독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지금, 영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축제가 열리고 영화가 상영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웬디’의 벤 제틀린 감독은 “어디든 떠날 수 있고 자유로웠던 순간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보내왔으며 ‘멋진 세계’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우리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지에 대한 답을 영화를 통해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공

‘전장의 피아니스트’ 지미 케이루즈 감독은 “삶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고 보내왔으며 ‘바다 저편에’ 후지모토 아키오 감독은 “모든 관객 분들이 힘을 내서 영화제의 성공을 함께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리며 총 26개국에서 온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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