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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대박부동산’ 장나라 “강말금, 참크래커같은 배우”

②에 이어서…

“정용화씨는 저랑 나이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프로패셔널한 친구였어요. 굉장히 많은 힘이 됐어요. 현장 분위기를 살릴려고 엄청 애를 써줬어요. 이 친구가 재주가 너무 많아요. 촬영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친구를 보면 웃게 되는 분위기메이커같은 역할도 해주고, 연기도 굉장히 진지하게 임하고 빨리 발전하는 스타일같더라고요. 영민하고 착한 친구구나 싶었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정용화에 대해 장나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여타 드라마처럼 러브라인은 없었지만 장나라는 오히려 이런 관계성이 좋았다고 밝혔다.

“러브라인은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미팅했을 때부터 없는걸로 이야기를 잡고 갔어요. 제가 ‘엑스파일’ 멀더와 스컬리 열혈 팬인데 그 둘의 관계성을 굉장히 좋아해요. 남녀의 러브라인 같은걸 훌쩍 뛰어넘어서 서로의 목숨을 맡길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관계가 좋았어요”

그리고 홍지아를 떠올렸을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주사무장 역의 강말금이 있었다. 장나라는 “언니는 모를 수도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의지했다”라며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말금언니는 왜 강말금이라는 이름을 썼는지 알 거 같아요. 제발 저 사람에게 풍파가 없었으면 좋겠다 싶게 만들어요. 연기할 때는 참크래커같은 느낌이 있어요.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데 담백한 듯 하면서도 뭔가 계속 손이 가고, 파삭하면서도 맛이 뚜렷하게 남아요. 마지막에 언니가 표현을 줬는데 제가 카톡으로 ‘이걸로 다 끝났습니다’라고 보냈어요. 아쉬움이나 속상함, 앙금같은 것 하나 없이 '대박부동산'을 예쁘게 보내줄 수 있게 편지를 보내줘서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이런 사람들을 제가 살면서 몇번이나 볼까 싶더라고요. 정말 감사한 멤버들이었어요”

이번 작품에서 직접 OST를 가창하기도 했기에 장나라의 앨범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장나라는 “정규앨범 계획은 없다”면서도 노래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6살때 쯤이었던 거 같아요. 그때부터 꿈이 연극 배우였어요. 크다 보니까 음악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재능이 있어서가 좋아서 가수를 하게 됐어요. 시작은 그랫지만 연기에 훨씬 더 많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에 치중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규 앨범을 내려면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겠죠? 정규앨범 계획은 없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팬분들이 있을때 떨지 않고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벌써 20년차 배우지만 모르는 게 더 많다는 장나라에게 그간의 활동에서 얻은 배움이 있는지 물었다. 장나라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운을 뗐다.

“케이크 시트를 만들때 밀가루가 얼만큼 들어가고지, 소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기본 레시피가 있잖아요. 그 정도를 겨우 알게됐어요. 그런데 진짜 맛있는 케이크 시트나 폭신폭신한 시트를 만드려면 기본 레시피말고 비법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걸 맛깔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을 다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고, 계속 한다고 해서 찾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절망적이니까 좀 더 맛있는 케이크 시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젠가는요”

사진=라원문화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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