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신제한'으로 첫 단독 주연에 나선 배우 조우진이 차량 안에서 대부분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조우진은 영화 러닝타임 대부분을 차 안에서 소화해야 했다, 이에 그는 "폐쇄공포증을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완전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하다보니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다"며 "그럴 때마다 잠깐씩 차 밖에 나오면서 극복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의 심적은 어떨까 싶었다. 집중하는 방법 뿐이었다. 항상 폭탄이 내 밑에 깔려있다는 상상으로 빼곡히 채우고 연기하고자 했다. 그래야 보시는 분들도 장르적 쾌감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봤다. 스스로 긴장감을 계속 품고 있으려고 노력했다"며 "나중에 병원가봤더니 혈압이 높아져있더라. 혈압약 복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발신제한'은 오는 6월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