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7월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 영화 ‘블랙 위도우’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해 한국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돼 전세계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온 블랙 위도우의 베일에 싸인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캐릭터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과의 관계와 이들을 존재하게 했던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탄탄한 완성도 역시 자랑하고 있다.

2004년 장편 연출 데뷔작 ‘아찔한 십대’로 호주영화협회 영화제 13개 전 부문을 석권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2012년 ‘로어’, 2017년 ‘베를린 신드롬’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블랙 위도우’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했다.

그는 ‘블랙 위도우’에 대해 “이 영화는 본인의 인생을 살 수 없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살려고 하는 여정을 그린다. 그 와중에 고통도 있다. 이 스토리는 여성들이 많이 공감할 것이다. 영화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그려지길 바랐다. ‘블랙팬서’ ‘원더우먼’ 같은 영화가 있어서 우리 영화도 만들어질 수 있었다. 백인 남성 이외에도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7월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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