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으로 갈등을 빚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금호타이어 노사 등에 따르면 전날 전면 파업을 예고한 뒤 진행된 노사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주요 합의안은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하기 휴가비 인상(20만원) 등이다.

특히 노후화한 광주공장 이전과 함께 최첨단 스마트 공장 건립 등 공장 이전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고용 안정 등을 꾀하기로 했다.

또 국내 공장은 미래지향적 제품 생산 특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의 핵심 기지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합의안은 이날 조합원 설명회와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노조는 전날 오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6일 야간 조부터 전면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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