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초과급에서 인교돈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SBS 캡처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80kg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교돈이 슬로베니아의 이반 트로즈코비치와 경기를 가졌다.

인교돈은 1라운드를 3점 앞선채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상대를 밀어붙이며 1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3라운데 내리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5대4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교돈은 많은 스토리가 있는 선수다. 2014년 림프암 판정을 받은 후 8차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이후 출전한 2019 WT월드 그랑프리파이널 80kg급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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