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오늘(29일) 오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이스라엘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야구 대표팀이 13년 만에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온 국민에게 전해온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스포츠 방송의 에이스 캐스터 이광용을 내세워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 이스라엘전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2006년 제1회 WBC에서 1승 3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고, 19년 선수 생활 동안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박찬호 해설 위원의 해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구 중계를 위해 어제 일본 현지에 도착한 박찬호 해설 위원이 이스라엘전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우리 야구 대표팀이 속한 B조에는 전통의 강호 미국, 복병 이스라엘이 포진해 있어 죽음의 조로 꼽힌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야 복잡한 셈법 없이 곧바로 준결승전으로 진출할 수 있는 데다가 2차전 상대가 우승 후보 미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스라엘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상대팀인 이스라엘에 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가 포진되어 있고,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WBC에서는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적도 있는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하면서도 "올림픽, WBC 등 세계 대회에서 기적 같은 우승과 쓰라린 패배의 경험을 쌓아오면서 한국 야구도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졌다"라고 봤다.

아울러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선발 투수 원태인을 꼽으며 “에너지 넘치는 투구라면 이스라엘 타선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 중계의 드림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에이스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하는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대 이스라엘 야구 B조 1차전은 오늘(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로 현지 생중계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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