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제작보고회에부터 유난히 배우들끼리 남다른 케미와 호흡을 보여줬던 '싱크홀'. 이광수는 케미의 비결에 대해 "차승원 선배님께 가장 감사드린다. 가장 어른이고 선배이신데 굉장히 편하게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승원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주셨다. 그래서 현장에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편하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도 하루에 두번씩 체조를 한다던지 식사도 항상 모여서 함께 한다던지, 촬영 끝나고도 모여서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던지 그런 시간을 많이 갖게 해주셔서 더욱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시나리오 자체가 진지한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는 부분이 더 커서 재미있는 신들을 촬영하다보니 현장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도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배운게, 케미의 중요성이었다"며 "너무 좋은 동료들 덕분에 정말 가족처럼 지냈다. 그래서 현장에서 제가 하고 싶은 연기와 해보고 싶은 연기를 다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광수 인터뷰에 앞서 먼저 인터뷰를 진행한 김성균 등 선배들은 연기자들은 이광수의 진지한 태도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이광수가 쉬는 시간에도 휴대폰을 보지 않고 현장에만 집중하는 태도에 대해 칭찬 한 것. 

이에 이광수는 "저도 기사를 찾아봤는데 감사하게도 선배님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더라. 현장에서 휴대폰 안보는 걸로 감독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막 몰입하려고 했다기 보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스태프들은 무언가 세팅을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배우가 딴짓을 하는 것보다는 같이 이야기라도 나누는게 같이 하는 느낌을 갖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게 제가 연기할 때도 더 큰 도움을 받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광수는 "나이를 먹을수록 건강에 중요성을 깨닫고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라며 "또한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잘 지내면서도 예의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③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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