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일인 17일 실적 기대에 급등하며 시가총액 4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뱅은 전 거래일보다 14.10%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3만9000원을 124% 웃도는 수준이며 종가로는 지난 6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1조5238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중 9위에 올랐다. 8위 현대차(45조5513억원)와는 약 4조원 차이다.

상장일부터 카뱅을 꾸준히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8억원, 435억원을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편 카뱅은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상반기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6.2% 늘었으며 반년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 1136억원을 뛰어넘었다. 2분기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5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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