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들과 그 가족 390명 전원이 무사히 한국 땅을 밟았다.

27일 13명의 아프간 조력자 태운 군 수송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미라클 작전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도착한 아프간 조력자들과 그 가족 377명 중 일부를 태운 버스는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전날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한국에 도착해 김포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3대의 전세버스에 30명씩 나눠 몸을 실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360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17명은 판정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탈레반 한 관계자는 "카불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테러 사망자 가운데 최소 28명의 탈레반 대원이 포함돼 있다"며 우리는 미국인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8월 31일로 정해진 외국군 철수 '데드라인'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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