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투자사가 잇단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인 투자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넥스트드림엔젤클럽 제공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지난 2019년부터 투자한 12개 기업 중 무려 6개 기업이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유니드캐릭터는 지난 2019년 10월에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첫 시드투자를 유치한 이후 3개월 만에 신용보증기금에서 7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글로벌 OTT채널과의 계약이 가시화되며 올해 6월에는 우리은행, 캐피탈원, 마이더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억원의 시리즈A 펀딩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유니드캐릭터의 기업가치는 10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얼리슬로스도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시드투자로 지난해 7월에 더벤처스, IBK기업은행, 롯데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더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프롭테크 기업 위티 역시 스파크랩 17기 업체로 선정됐으며, 스파크랩으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인슈어런스 스타트업 오픈플랜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엔젤매칭펀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바이셀스탠다드는 시드투자 이후 2개월 만에 KB인베스트먼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로 등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며, 팁스운영사들에게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집단지성을 통해 좋은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투자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 살롱(Investment Salon)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2018년 9월 설립돼 벤처캐피탈(VC) 심사역, PE,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변호사, 기업 CEO 등 80여명의 전문직으로 구성됐다. 전문직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 2019년 그랜마찬 투자를 시작으로 유니드캐릭터, 얼리슬로스, 위티, 오픈플랜, 주차팅 등 주로 기술(Tech)과 생활(Life)이 결합한 기업들에 시드 투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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