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디즈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디즈니+는 지난 14일  APAC 콘텐츠 쇼케이스를 통해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게 될 한국 로컬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Disney+
사진=Disney+

디즈니+는 화려한 스타는 물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킹덤2’ 박인제 감독, 그리고 강풀 작가 등 화려한 면면의 제작진을 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해도 곧바로 한국 로컬 오리지널을 만나볼 수는 없다. 우선은 한국에도 팬층이 두터운 디즈니, 마블, 픽사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특히 마블 시리즈는 국내 공개전부터 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완다 비전’, ’팔콘과 윈터솔저’ 그리고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시리즈 등에 기대가 모아진다. 

전세계 1억 1600만 가입자(2021년 8월 기준)를 확보한 디즈니+ 국내 서비스 시작일은 11월 12일이다. 월 9900월 연간 99000원으로 출시된다.

사진=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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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틀 뒤인 4일 출시되는 애플TV+는 SK브로드밴드(SKB)와 손을 잡았다. OTT 애플TV+, 그리고 셋톱박스 애플TV 4K가 한국에 동시 출시되는 셈이다. 또 자체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애플 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또는 애플TV를 9월 17일 및 그 이후에 구매한 고객은 애플TV+를 3개월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애플TV+는 오직 애플TV+ 오리지널만 제공한다. 한국 시청자를 공략할 첫 번째 콘텐츠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Dr. 브레인’(닥터 브레인)이다. 

사진=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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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는 에미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테드 래쏘’는 TV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은 물론 주인공 제이슨 서디키스가 남우주연상, 브렛 골드스타니-한나 웨딩햄이 조연상을 휩쓸었다. 현재 ‘테드 래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그레이하운드’, 톰 행크스 주연의 ‘핀치’, 아카데미상 후보 애니메이션인 ‘월프워커스’ 등도 순차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 밖에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윌 페렐 및 폴 러드 주연 및 총괄 제작의 '의사 그리고 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국내 OTT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는 하반기 기대작 '지옥'을 11월 공개한다. 국산 OTT에 대형 콘텐츠 기업들까지 가세하며 콘텐츠와 가격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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