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황동주가 최명길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빨강 구두'에서 권주형(황동주)은 김젬마(소이현)를 새로운 마케팅 팀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알고 권혜빈(정유민)과 민희경(최명길)은 불만을 토로했다. 민희경은 "회사 일이 장난이야? 사람 염장질러?"라고 노려봤다. 권혜빈도 "내 결혼 망친 애야. 다시 회사에 불러서 팀장 자리에 앉힌다고? 게다가 회사에 폭탄 터뜨리고 제발로 걸어나간 애를?"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권주형은 "폭탄은 새어머니랑 혜빈이 네가 터뜨린 걸로 아는데? 오더장 숫자조작, 무명 디자이너 구두 도면 도용, 로라구두 불매운동 때문에 새어머니께선 기자회견까지 하셨고. 바다 건너편에 있어서 모를 줄 알았는데 알만한 사람은 알더라고요"라고 여유롭게 대처했다.
민희경은 "입 다물어, 네가 뭘 안다고"라고 분개했다. 그러자 주형은 "뭘 아냐고요? 새어머니도 많이 늙으셨네요, 판단이 흐려진걸 보니. 하긴, 아무리 염색을 해도 흰머리가 눈에 띄고, 주름을 감추려고 진한 화장을 덕지덕지 했어도, 늙었네 아주"라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너무 돌직구였나? 죄송해요 새어머니. 내가 요즘 신경이 예민해서 돌려말하기가 잘 안되네"라고 웃어보였다.
또한 그는 외부에 감사를 의뢰하자며 "맘에 안드시나? 비리가 많아서?"라고 되물었다. 이어 "제가 눈에 뵈는게 없어요, 아실텐데? 우리 엄마가 이랬잖아요"라고 눈에 불을 켜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