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숏폼 컨텐츠 전성시대다. 과거 킬링타임을 위한 서비스 위주였다면 이제는 수익을 창출해주는 창구까지 하는 일석이조 컨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숏폼 형식의 생생한 동영상 리뷰로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견인하는 서비스부터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하는 숏폼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 숏폼 리뷰로 생생·핵심 정보 제공, ‘브이리뷰’ 

사진=
사진=브이리뷰

코로나19로 비대면 흐름이 강화되자 숏폼 형식의 동영상 리뷰도 경쟁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균 17.6초가량의 짧은 시간 내 제품 구성, 컬러감, 재질 등 디테일한 부분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이 장점. 실착 후 완성된 스타일링을 보여주거나 요리 꿀팁으로까지 확장되면서 라이프 스타일 공유로 이어지고 있는 중.

# 숏폼 만들고 수익까지 난다? ‘라인 붐’ · ‘셀러비’

사진=셀러비
사진=셀러비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보장하기까지 한다면? 이에 고무돼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낼테니 그야말로 선순환 아닐까.

네이버는 관계사 라인을 통해 숏폼 플랫폼 ‘라인 붐’을 출시했다. 짧은 동영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용자들이 올린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인 붐 크리에이터'라는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개시해 크리에이터 영업에 적극 나선다. 크리에이터들은 '라인 붐'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이 게시한 영상 콘텐츠에 광고를 게재해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사진=셀러비
사진=셀러비

‘셀러비’ 역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을 도모해 눈길을 끈다. 일반 이용자들은 ‘크리에이터 셀럽’ 신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수익 산정 기준은 영상 조회수, 영상 조회시간, 콘텐츠의 좋아요 개수, 콘텐츠 퀄리티 등이 있으며 셀러비 내부 기준을 바탕으로 금액이 산정된다. ‘크리에이터 셀럽’이 되기 위해선 셀러비 계정 내 팔로워 숫자가 1000명 이상, 전체 영상의 업로드 시간이 60분을 넘겨야 한다.

# 숏폼 강자→라이브커머스 진출…‘틱톡’의 광폭 행보

사진=틱톡
사진=틱톡

‘틱톡’이 국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임을 밝히며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해부터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티몬과 협력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바 있다. 뿐 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의 활동까지 지원한다. 팔로워 수 1만명, 업로드 영상 수 5편 이상일 경우 ‘틱톡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운영해 성장을 돕고 있다. ‘크리에이터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수익창출 기회도 제공한다.

# ‘SSG닷컴’, 언박싱 리뷰 올리면 SSG머니를 준다?!

사진=SSG닷컴
사진=SSG닷컴

SSG닷컴은 양질의 동영상 리뷰를 확보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주문한 상품의 언박싱을 중심으로 촬영한 베스트 영상 리뷰 10개를 '동영상 리뷰왕'으로 채택하고, 선정된 고객들에게 SSG머니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잘 찍은 짧은 동영상 리뷰로 돈도 벌 수 있는 셈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업로드 된 동영상 리뷰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고.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