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솔로지옥'은 중간 투입된 출연진들도 있었다. 지금까지의 판을 흔들릴 수 있는 회심의 한수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중간 투입된 출연진들은 끝내 커플을 이루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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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에 김나현 PD는 “이런 결과는 예상을 못했다. 후발주자로 들어가도 충분히 자기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중간 투입 기준을 꼽자면 충분히 매력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PD 역시 중간 투입 출연진 선정에 대해서는 “성격적으로도 고려를 했다.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했다. 기존 출연자들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분들이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출연진이 바로 차현승이었다. 이른바 ‘선미 백업댄서’로도 알려진 차현승은 제작진이 다각도로 출연자를 찾던 중 추천으로 섭외하게 된 인물이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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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PD는 “인스타로 섭외 요청을 드렸다”며 “처음에 많이 망설인 걸로 알고 있는데 선미씨가 나가보라고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신 걸로 알고 있어서 이 자리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미 넷플릭스 내에도 성공적인 데이트 리얼리티가 있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차별화를 위해 고민한 부분도 있을 터. 김재원 PD는 “명확히 하고싶은 건 한국판 ‘투핫’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별개의 기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핫’ ‘테라스 하우스’는 특색있고 쿨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감성을 지닌 멋진 쇼”라며 “‘솔로지옥’은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였다. 국내 데이팅 마니아들이 만족할 만한 쇼를 만들였기 때문에, 오히려 그 두 프로그램 보다는 국내에 있는 다른 리얼리티와 다른 결을 만들자는 생각이 컸다. 그 결에서 가장 큰 건 출연자의 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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