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마지막 질주를 펼친다.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출전한다. 이날 결승까지 모두 진행된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특히 13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로 은메달을 합작해 팬들도, 선수들도 활짝 웃었다. 앞서 10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성남시청)이 1500m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만 3000m 계주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르고 500m에서 은메달 하나를 추가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의 기세가 매서워 최민정의 이번 대회 우승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마지막 날이다.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남자 5000m 계주도 이날 결승전을 치른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레이스를 벌인다. 앞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황대헌은 계주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사진/베이징=연합뉴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