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건강, 환경, 동물보호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같은 물건이라도 동물유래 원재료를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 행위가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문화가 더해져 최근 비건 카테고리가 식음료를 넘어 펫 시장까지 확대됐다. 

사진=생활공작소
사진=생활공작소

생활공작소가 비건 반려용품으로 ‘펫 샴푸’와 ‘펫 미스트’를 선보였다. 생활공작소의 비건 반려용품은 프랑스 비건 협회가 설립한 비건 인증 단체인 이브 비건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순한 성분의 자연 추출물을 담아 연약한 반려동물의 피모∙모발 관리에 적합하다.

‘펫 샴푸’는 참당귀 뿌리추출물, 홍삼추출물, 산수유 열매추출물 등 자연유래 추출물과 천연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반려동물의 피모와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꿀 수 있다. 순하고 부드럽지만 밀집도가 높은 거품은 반려동물의 피모를 더욱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어 봄철 외부 오염물질로 인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사진=생활공작소
사진=생활공작소

‘펫 미스트’는 피부 보호와 보습 기능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 알란토인이, 정전기와 털 엉킴을 방지하는 로즈마리잎추출물과 녹차추출물이 함유됐다. 사람보다 후각이 예민한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음으로써 반려인의 걱정을 덜어준 것이 특징이다.

사진=푸푸몬스터
사진=푸푸몬스터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푸몬스터를 론칭하고 비건 ‘펫 데오 스프레이’를 출시했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정을 받은 동물용의약외품으로 안심하고 반려동물 몸에도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소취 스프레이 제품이다.

'펫 데오 스프레이'는 유향과 무향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악취 성분을 가두는 역할을 하는 식물 유래 감 추출물과 우수한 소취 성분을 갖춘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포함해 더욱 효과적으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조향사가 직접 블렌딩한 천연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집안 곳곳에 은은한 향이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코스맥스
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도 지난해 급성장 중인 펫 시장에 뛰어들어 반려동물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3년간 대대적인 투자 및 연구를 거쳐 반려동물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성분과 원료를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디팩, 귀 세정제 등 펫 뷰티 상품군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특히 최근 코스맥스가 개발한 덴탈 치약은 편백수와 해초 추출물 등 식물 유래 원료로 제조한 제품으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도포할 수 있다. 유해성이 가장 낮은 EWG 그린 등급을 받았으며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고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성분만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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