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파워트랙을 준비하고 있는 빈센트 라부아가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와 준비과정에 대해 들려줬다. 그는 엄격하면서도 자유로움 속에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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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가 아티스트들의 백스테이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빈센트 라부아가 싱글리스트와 만나 공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빈센트는 캐나다 퀘백주 출신으로 8살 때부터 지역 스포츠클럽에서 텀블링 훈련을 하며 체조를 접했다. 2014년 텀블링 월드 챔피언십에서 16년 만에 결승전에 참가하게 됐고 은퇴 이후 파워트랙에 참여하게 됐다. 

"캐나다 대표팀에서 6년동안 실시했어요. 대규모 국제대회들에서 선수로 출전하면서 서커스 분들이 만나게 됐어요. 태양의 서커스  'LA Nouna'투어를 시작으로 함께하게 됐어요. 알레그리아는 2번째 하는 공연이이에요"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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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는 체조적인 동작이 많기 때문에 파워트랙에서 오랜 시간 텀블링을 한 그는 동작을 하는데 비교적 익숙했지만 예술적인 표현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또한 경쟁을 하는 지난 시간들과 마음가짐도 달랐다.

"예전에는 개인이나 국가로 상대방과 비교해 잘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어떻게 파트너와 호흡하면서 팀을 위해서 잘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의 차이점이 흥미로워요. 그리고 복도 같은 지점에서 서로 만나게 되거나 대칭 되는 동작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게 다른 것 같아요"

빈센트 라부아는 선수시절 정해진 동작을 해야했다면 이제는 예술적인 표현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표현을 넣는 것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했다.

"선수 때와 다르게 여유공간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찾고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하고 있어요. 연기나 광대 수업도 받았어요. 무대에서 더 편안하게 연기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자신의 기술을 어떻게 접목 시키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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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에도 어려운 동작이 많고 아찔함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여러 위험이 따를 것 같았다. 빈센트 라부아는 이를 피하기 보다는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공연을 하면서 중간에 부상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부상이 생기기 마련인데 다행히 평생 운동을 하고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어요. 안전에 주의하면서 공연하고 있어요"

그는 '뉴 알레그리아'에 대해 "엄격하게 훈련하고 칼 각을 유지해야 하는 점에서 K-팝과 비슷한 것 같다. 음악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점도 닮아있다"면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주저없이 "서커스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10월20일부터 2023년 1월1일까지 공연된다.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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