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유채훈이 속한 라포엠은 지난 2020년 '팬텀싱어3' 우승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결승전에서 3위에서 1위로 역전 우승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팬텀싱어4'에서도 리베란테가 역전 드라마를 선보이며 라포엠과 비슷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싱글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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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훈은 '리베란테는 결승 1차전에서 3등을 하고 사기가 꺾였다고 했다'고 전하자,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팬텀싱어3'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라포엠은 1차전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경연에는 한 방이 있는 거대한 사운드를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희는 힘을 뺐다. 그래서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신 마지막에 성적에 상관없이 라포엠 팬들과 '팬텀싱어3' 팬들을 위해서 '더 로즈'를 하자고 했다"라며 "1차전 결과를 듣고 우울하기는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 감정으로 '샤이닝'을 부르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포엠 멤버들과 나중에 재평가 받고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라포엠은 아직 신인이고 방송 등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만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인스턴트식 자극을 주지 말고 나중에 들어도 편하고 음악다운 노래를 하지 말자고 했다"면서 라포엠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사진=싱글리스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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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채훈은 라포엠 활동을 하면서 솔로 앨범을 작업하는 것에 대해 팬들과 멤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라포엠 활동이 가장 1번이고, 활동 동력을 얻기 위해서 나간 것이 경연이었다. 감사하게도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응원해줬고 저도 팀 활동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동안 단 한번도 쉰 적이 있다. 지금이 가장 젊다고 생각하는데 라포엠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앨범을 내는 것이 저에 대한 보상, 선물이 될 수 있다. 팬들이 응원해줬고 지난 앨범을 많이 사랑해줘서 나오게 됐다. 이것을 통해서 라포엠 활동에 업그레이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돌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제가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채훈은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스스로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원초적으로 팬들이 나를 왜 좋아해주실까 고민했다. '평생 응원해줄게'라고 하는데 이런 말들은 가족끼리도 잘 안한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엄청된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콘서트나 앨범을 대충 작업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라포엠 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이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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