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일의 긴 연휴를 앞두고 자영업자들이 추석 대목 준비에 분주하다. 5명 중 4명은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알바천국
사진=알바천국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18명을 대상으로 ‘추석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79.7%)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장을 운영한다고 답했다. 수도권의 경우 연휴동안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비율이 81.0%로 비수도권(78.0%)에 비해 소폭 높게 나타났다. [표1]

추석 연휴에 쉬지 않는 이유로는 ‘매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36.2%, 복수응답)’와 ‘추석 연휴 매출 및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35.1%)’란 응답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34.0%)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이라서(22.3%) ▲고향 방문, 여행 등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1.7%) 등이 뒤이었다.

44.7%는 연휴를 앞두고 신규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중이라 말했는데 ‘연휴 기간 중 근무를 쉬거나 갑자기 퇴사한 기존 알바생들의 부재(45.2%, 복수응답)’가 주효했다. 더불어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28.6%) ▲명절 시즌에 알바 구직자가 많아서(26.2%) ▲평소보다 연휴 시즌에 손님이 늘어나 일손이 부족해서(23.8%) 등의 이유도 뒤따랐다. 

근무 유형으로는 추석 연휴 시즌에 맞춰 일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57.1%)’에 대한 고용 선호도가 높았다. 다음으로는 ▲6개월 이상 장기간 근무 가능한 알바생(21.4%) ▲추석 연휴 포함 3개월 이상 연말까지 근무 가능한 알바생(9.5%) ▲추석 연휴 포함 1개월 가량 근무할 단기 알바생(7.1%) 순이다.

추석 연휴 기간 근무를 위해 고용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118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보다 15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추석 연휴 매장을 운영하지만 신규 알바생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장님들 중 23.1%는 나홀로 근무 예정으로 나타났고, 가장 큰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50.0%, 복수응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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