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항일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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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은 극중에서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좀처럼 속내를 알수 없는 언년이는 최충수(유재명), 이윤(김남길), 남희신(서현)과 매력적인 관계성으로 풍부한 서사까지 안고 있는 인물.

‘도적: 칼의 소리’ 공개에 대해 이호정은 “추석 대명절을 맞이해서 작품을 공개하게 돼서 감사하죠. 추석이니만큼 맛있는거 드시면서 ‘도적’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흥행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하면 그만큼 실망이 클 거 같아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지 디테일한 상상은 못했어요”라고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언년이 역에 발탁됐다는 이호정은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욕심을 내면서 오디션에 임했어요”라며 “1부부터 8부까지 언년이의 모든 대사를 발췌해서 마지막 오디션을 봤어요. 언년이의 모든 대사가 매력적이였어요. 언년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을 것이다라는 그림을 그리게 돼서 그런 부분이 너무 재밌고, 액션을 하는 부분도 기대가 됐었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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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액션은 처음이라는 그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하는데, 추후에 액션 연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액션팀 분들에게 액션을 하려면 어떤 운동이 좋냐고 했는데 킥복싱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킥복싱을 2년 정도 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액션에 대한 부담은 뒤따랐다. 이호정은 “대본으로 봤을때 액션신이 어떻게 그려지겠다는 것도 감이 안 올 정도로 처음 경험을 하는 거니까요. 근데 현장에 가보니 스케일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런 부분에서 너무 부담이 됐어요. 윤이랑 저랑 동등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결과적으로 윤이가 봐준거 같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싸워볼법 하다라는 느낌이 났으면 좋겠어서 그런걸 중점으로 연습을 했어요”라고 밝혔다.

다양한 액션 종류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준비할 것들도 많았다. 이에 대해 “이걸 끝내 놓지 않고 가면 현장에서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긴 호흡의 역할이 처음이라 연기에 대한 부담도 있는데, 부가적인 것들이 제 몸에 익숙하지 않으면 현장에 민폐가 될 거 같더라고요.”라고 촬영에 임한 마음을 전했다. 

②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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