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시장의 변화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프리터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해진 시간에 일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대신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일 하는 신(新)프리터족, 이른바 ‘긱워커’도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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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가 인크루트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과 긱워커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의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 ▲직장인(67.2%) ▲대학생(4%) ▲구직자(23.8%)가 있었고, 구직 의사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는 ▲프리터족은 4.9%를 차지했다.

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이 가장 많았고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13.3%)가 그 다음이었다.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반면, 부정적인 응답자는 ▲자발적인 프리터족보다 취업난 등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 증가한 것 같아서 (38.7%)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21.6%), ▲한국의 아르바이트시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18.3%), ▲비혼, 비출산 등의 문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10.2%)를 이유로 들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1.5%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분석 했는데, 의향 있다고 밝힌 비율이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51.9%)가 그다음이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와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생활이 답답해서(18.2%)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프리터족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을까? 초단기 일자리와 정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자가 61%였고, 초단기 일자리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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