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강타자 한유섬(34)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한유섬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팀이 0-4로 끌려가던 4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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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한유섬은 NC 선발 송명기의 몸쪽 낮은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게 한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송명기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던 한유섬은 6회 타석에서 다시 펜스를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25m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은 포스트시즌 통산 29호이며 준PO 11번째, 개인 통산 2번째다.

한유섬은 2018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다시 펜스를 넘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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