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중 야근을 가장 자주 하는 직무는 '연구개발/R&D' 분야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많이 하는 요일은 '수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빈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주 한다’고 답한 이들이 28.0%, '가끔 한다'고 답한 이들은 49.2%였고, ‘거의 안 한다’고 밝힌 이들은 22.9%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야근을 하는 이유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 시간 내에 일을 다 끝내지 못했을 때 남아서 야근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58.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사나 거래처가 퇴근 시간에 임박해서 일을 넘겼기 때문에(49.1%) 야근을 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 △해외 지사와의 연락 등 업무 특성 상 야근이 불가피해서(24.0%)가 뒤를 이었다. 한편, △야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업 문화와 상사 눈치 때문에 야근을 한다는 의견은 응답률 19.3%로 비교적 낮게 선택됐다.
직장인들은 월 평균 △5.1회 정도 야근을 하고 한 번 야근 시 △2시간 정도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한 달에 약 10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하는 셈이다.
야근을 가장 자주 하는 직무는 '연구개발/R&D'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 중 41.2%가 자주 야근을 한다고 밝혀 타 직무 대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산/현장직(31.9%) △재무/회계(29.4%) △IT/개발(26.0%) 순으로 야근을 자주 하는 직무로 나타났다.
한 번 야근 시 가장 길게 일하는 직무는 △IT/개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IT/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은 한 번 야근 시 2시간 24분을 더 일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R&D 2시간 14분 △디자인/기획 2시간 7분 △재무/회계 2시간 4분 △생산/현장직 1시간 59분 △인사/법무/총무 1시간 55분 △판매/서비스 1시간 50분 △광고/홍보/마케팅 1시간 45분으로 집계됐다.
한편 야근을 자주 하는 요일을 꼽아보게 한 결과, △수요일이 25.8%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월요일에 야근을 자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22.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목요일 (18.2%) △화요일(17.1%) △금요일(16.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