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NC 다이노스가 지난해 통합 우승팀 SSG 랜더스를 무너뜨리고 6년 만에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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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5일 안방인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SG를 7-6으로 따돌리고 3전 전승으로 수원에서 열리는 PO행 티켓을 잡았다.

NC는 정규리그 2위 kt wiz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PO 1차전을 벌인다.

두산 베어스와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올해 가을 야구 4연승을 질주한 NC는 '업셋'(하위 시드의 반란)으로 준PO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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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합쳐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15번의 준PO에서 3전 전승을 거둔 팀은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NC가 두 번째다.

정규리그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3경기 내리 NC에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간 끝에 3전 전패로 허무하게 탈락해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준PO 세 경기에서 구원으로 1승과 2홀드에 평균자책점 0을 남긴 김영규가 기자단 투표에서 78표 중 37표를 휩쓸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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