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직 시대'가 도래하면서 레퍼런스 체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레퍼런스 체크는 면접에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지원자의 평판, 인성,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원자의 전 직장 상사나 동료들의 의견을 수집하는 '평판 조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과 인사담당자 783명을 대상으로 ‘레퍼런스 체크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지난 23~24일 진행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에게 레퍼런스 체크 시 가장 우려되는 점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가장 많은 대답은 ▲이직 시도가 재직 중인 회사에 알려지는 것(37%)이었다. 이어, ▲타인에게 개인 정보가 알려지는 것(28.5%)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22.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동의 없는 레퍼런스 체크로 인해 재직 중인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경우가 있을까. ▲직접 불이익을 당함(10.6%) ▲실제로 본 적이 있음(31.4%) ▲없음(58.0%)로, 응답자 10명 중 4명이 불이익을 겪거나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레퍼런스 체크로 인해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을까. 응답자 10명 중 2.5명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를 들어본 결과, ▲레퍼런스 결과가 좋지 못해서 자진 포기(37.9%)가 가장 많았다. 또 ▲레퍼런스 체크를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28.8%) ▲레퍼런스 체크를 재직 중인 직장의 동료로 해야 한다고 해서(13.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우려되는 점이 있더라도 레퍼런스 체크가 채용 과정 중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필요(8.6%) ▲대체로 필요(58.2%) ▲대체로 불필요(27.6%) ▲매우 불필요(5.6)로, 66.8%가 레퍼런스 체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가 레퍼런스 체크 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인간관계 등 조직 적응력(49.1%)이 가장 많았고, ▲업무 성과 사실여부(23.2%) ▲실제 이직사유(13.5%)가 그다음이었다. 

마지막으로 인사담당자 대상 실제 레퍼런스 체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속한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진행(31.1%)의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레퍼런스 체크 업체를 통해 진행(27.3%)이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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