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이 반가운 아이돌, 빅스(VIXX)가 다시 한 번 여정을 알렸다. 이들의 솔직한 앨범 제작기부터 이제는 선배미가 가득 담긴 진중한 이야기까지 담아봤다. 

21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CONTINNUUM'을 두고 빅스 혁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빅스로 함께 있어서 좋다. 이번 연말을 뜨겁게 불태우려고 하는게 목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열정이 넘치는 세 사람의 눈에는 컴백을 앞둔 긴장감보다는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지에 촛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팬들과 한걸음 더 가까이 있고 싶다는 세 사람의 간절함을 녹인 것은 물론 'CONTINNUUM'은 '빅스'로서 끊임없이 연결된 무한한 이야기를 담았다. '연속'이라는 대주제 속에서 빅스 개인적인 성장과 각자의 성장이 모이고 모여 여전히 발전을 하고 있음을 알린다. 

이에 레오는 "앨범에 무한한 가능성 여정이 많이 녹여져 있다. 멤버들이 발전하고 있는 의미를 깊게 담았다. 앨범을 잘 이해시켜드리고 싶고, 발전하는 우리들이 언제나 팬들과 함께 있고 늘 곁에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팬 사랑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번 앨범이 빛나는 이유는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작곡, 작사,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는 사실이다. 레오는 "각자 스케쥴이 있다보니 바쁘게 작업했다"며 "각자 빅스라는 무게감을 책임감으로 두고 고민을 많이했다. 셋이서 잘 견딜지, 표현할지가 가장 숙제였던 것 같다. 콘서트까지 연계했을 때 퍼포먼스와 곡 준비에 공들였다. 저희 또한 만족하는 부분들이 크다. 지금에서야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켄은 "부족한 부분을 연습으로 채우려고 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혁이나 레오한테 조언도 많이 구했다. 전과는 다른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했다"며 "수록곡 중 '라일락(LILAC)', 'Chemical'에서 저음의 목소리가 많이 나올 것이다. 그동안 안보여주고 싶었던 색다른 모습이 담겨있는 노래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혁은 "빅스 정체성이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했던 시점이다. '우린 이걸 잘해' 라는 전략을 세웠다. 그에 맞게 퍼포먼스와 곡 구성을 짜임새 있게 조절했다. 서로 워낙 잘 알기 때문에 어느정도 쉽게 조율이 됐다. 특히 보컬로써 강점을 보여주려고 했다. 각자 '시네마틱'한 모먼트를 활용해 성숙미, 발전하는 모습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서 보컬 연습에 주력했다는 세 사람. 바쁜 스케쥴 속에서 매일 같이 노래 연습에 빠져있었다고 했다. 특히 멤버 혁의 공은 어마어마했다는 후문.

레오는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하면서 바쁘고 지칠만도 한데, 절대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 늘 있었다. 매일 같이 쉬지 않고 연습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혁이가 가장 많은 노력을 했고, 책임감이 상당히 커져있더라"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면 '보컬 연습가요' 라고 대답한다. 오죽하면 보컬 연습 그만 받으라고 했다"고 웃었다.

혁이 연습에 매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번 컴백이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 혁은 "노래로는 멤버들보다는 더 잘할거라는 생각은 사실 잘 없다(웃음). 원체 두 형들이 너무 잘해서다. 다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빅스라는 팀을 가치있고 멋있게 보이고 싶어 다양한 고민을 했다. 그 중 부족한 것 중 하나인 보컬 연습도 챙기게 되었을 뿐이다"고 전했다.

빅스는 컴백을 앞두고 한차례 곤욕을 치른 바가 있다. 멤버 엔(차학연)이 개인적인 스케쥴로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 이미 멤버 중 라비, 홍빈이 빠지고 4인조로 자리를 지켜 왔으나 리더마저 부재가 되자 퍼포먼스 비중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레오는 "앨범을 처음 준비할 때는 부담감이 컸다. 그게 빅스라는 이름 때문에 이뤄놓은 성과들, 외부의 시선들이 가장 컸다. 하지만 지금은 부담감 보다는 앨범을 만들고 연습을 하는 과정 속에서 확신이 더 든다"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멤버 혁 또한 "부담감이 있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준비를 하면서 하나씩 뭔가를 바꾸면서 알차게 앨범을 채웠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엔의 부재에 대해 레오는 "당연히 멤버들이랑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학연이도 오랜 시간 상의했다. 학연이가 제일 더 많이 서운 할 것이다.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큰 친구라는걸 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래서 일까, 신곡 앨범에 관련된 의견들은 빅스만의 단체 대화방에서 자주 오간다고. 

이에 레오 "단체 대화방에서 얘기를 자주 나눈다. 학연이는 '응원한다' 라는 말 많이한다. 정해진 스케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가 다수다. 자기 의견이 반영 되면 부담감이 있을까봐 응원 하는 모드로 늘 있는 친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