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9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스튜디오 뭄바이의 창립자인 인도 건축가 비조이 자인을 초청,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사진=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조용한 사색과 명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예술, 건축, 물질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장 누벨의 건축물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비조이 자인의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시간과 움직임을 필수 요소로 여기는 그만의 사고 방식을 구현한다. 

비조이 자인은 물, 공기 그리고 빛 속에서 인간의 숨결과 같은 리듬으로 호흡하는 건축을 창조한다. 자연에 깃든 인간이자 인간에 깃든 자연을 구현한 그의 작품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직관적이고 촉각적인 교류를 반영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비조이 자인은 중국 아티스트 후 류와 튀르키예계 덴마크 출신의 세라믹 아티스트 알레브 에부지야 지에스바이를 초청했다. 

사진=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사진=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세 명의 아티스트는 몸짓, 물질성, 시간, 움직임 그리고 공간을 탐지함으로써 모두 동일한 감각과 정신으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주변 환경에 대한 반응으로써 직관적인 대화를 선보일 때 형태의 의미가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비주얼 카탈로그를 발행한다. 일본 디자이너 사토 타쿠가 예술적으로 구현한 이 카탈로그는 비조이 자인의 독특한 작업과 철학을 담아낸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비조이 자인을 비롯해 준야 이시가미, 딜러 & 스코피디오, 프레디 마마니, 마우리시오 로차, 솔라노 베니테즈와 글로리아 카브랄 등 여러 현대 건축가를 초청하여 전시, 대담과 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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