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을 추모하는 스타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쿨 유리 SNS
사진= 쿨 유리 SNS

쿨 유리는 27일 자신의 SNS에 "이선균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너무 슬프다.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가 목숨까지 가져가야 할까요? 애통하고 비통합니다. 남아있는 가족 분들을 위해 기도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소설 '파친코'(2017)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이어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괄목할 연기를 보였고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도 특출났다"며 "훌륭한 연기와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이라고 남겼다.

사진= 수현 SNS, 변영주 SNS
사진= 수현 SNS, 변영주 SNS

같은 날 영화계 관계자들도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변영주 감독은 앞서 영화 '화차'로 이선균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에 변 감독은 별 다른 글 없이 검은색 배경의 사진으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배우 수현도 함께했다. 그는 영어로 애도의 글을 남겼으며 "모두가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모두가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수현은 "훌륭한 인재를 잃은 것이 안타깝다.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기도를 보낸다.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SNS에 "차라리 악플러이거나 아예 그런 기사에 관심을 끄는 사람이 아닌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어쩌면 제일 비겁한 부류에 있는 게 나"라며 자성의 글을 남겼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선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인 윤택은 SNS에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마약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