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이 1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엣나인필름
사진=엣나인필름

18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충격적, 파격적인 소재로 언제나 논란의 작품을 발표하며 가장 문제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호러 '킹덤' 시리즈 종결판 '킹덤: 엑소더스'가 1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매번 논쟁적인 작품을 발표하는 전 세계 가장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90년대 세기말의 공포를 선사했던 레전드 호러 시리즈 '킹덤 I, II'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이야기 '킹덤: 엑소더스'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일 화제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매 영화마다 새로운 영화형식을 시도하고, 아방가르드적인 작품부터 고전의 재해석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럽 3부작의 시작이자 장편 데뷔작이었던 '범죄의 요소'(1984)는 필름누아르와 독일 표현주의 영화에 바치는 헌사 같은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프랑스 고등기술위원회상을 수상하며 일약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부상했다. 

이후 영화의 순수성 회복을 위한 순결의 서약 ‘도그마 선언(1995)’을 비롯, 관습적인 영화 만들기에서 탈피하며 같은 주제를 변주, 점점 과격하고 충격적인 연출로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완성해 나갔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어둠 속의 댄서'(2000)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평단의 최저점과 최고점을 동시에 받는 이례적인 평가로 화제를 모았던 '안티크라이스트'(2009)로 다시 한번 더 전 세계 영화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뿐만 아니라 '멜랑콜리아'(2011), '님포매니악'(2013), '살인마 잭의 집'(2018) 등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최신작이자 '킹덤 I, II' 이후 25년 만에 마침내 돌아온 '킹덤: 엑소더스'는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 60분으로 구성된 5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공개하는 이례적인 상영을 시작으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0회 뉴욕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시 시작될 세기말의 공포,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레전드 호러 시리즈 '킹덤'의 종결판 '킹덤: 엑소더스'는 1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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