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효린이 대만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효린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TICC에서 ‘2024 HYOLYN SHOW WORLD TOUR CONCERT IN TAIPEI’(2024 효린쇼 월드투어 콘서트 인 타이베이)를 개최,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효린이 준비한 ‘원 앤 온리’ 쇼타임으로, 오직 단 하루 절대 잊지 못할 단 하룻밤의 꿈을 선물하는 공연이다.

이날 영화 드림걸스 OST ‘One Night Only’(원 나잇 온리)와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을 연달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효린은 “두 노래의 가사 모두 제가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라며 “정말 잊지 못할 ‘One Night Only’를 만들어보자”라고 인사해 시작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효린은 연달아 ‘Body TalK’(바디 톡), ‘Dally’(달리)를 통해 조금 더 섹시한 무대로 화답했다. 이뿐만 아니라 씨스타 메들리를 비롯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Show Me How You Burlesque’(쇼 미 하우 유 벌레스크), 브루노 마스의 ‘Talking to the moon’(토킹 투 더 문) 등 커버곡을 비롯해 발라드 메들리까지 연속해서 선보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감탄이 절로 나오는 보컬까지 올라운더 면모를 과시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순간들을 선사했다.

효린의 노래로 구성된 댄스챌린지에 이어 정국의 ‘Seven’(세븐) 커버 등 스페셜 무대 후에는 관객들이 효린을 위해 준비한 응원 이벤트가 진행돼 열기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효린은 팬들이 한국어로 ‘사랑해’라고 직접 쓴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감동에 젖었고, 팬들 또한 환호로 답하는 등 큰 호응 아래 공연이 마무리됐다.

최근 효린은 오는 3월 31일 ‘KCON HONG KONG 2024’ 참석을 확정, 씨스타19로 홍콩 팬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월드투어 두 번째 도시로 홍콩을 확정한 효린은 4월 5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MacPherson Stadium)에서 콘서트를 열며 또 한 번 현지 팬들을 만난다.

콘서트 성료 후 대만 현지 매체 또한 ‘한국의 비욘세 효린, 핫한 댄스에 팬서비스까지’, ‘한국의 비욘세 효린, 대만 점령하다’ 등 제목으로 효린의 월드투어를 주목한 가운데, 더 큰 무대로 나아간 ‘솔로 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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