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롯데 구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어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스럽고 무엇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균안 아내 A씨의 인스타그램 생방송이 화제가 됐다.

A씨는 작년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으며,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걸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A씨는 나균안이 2023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의 연락을 끊고 유흥업소 출신 여성 B씨와 영상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라며 자신과 B씨를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B씨의 존재를 알게 되자, 나균안이 오히려 이혼을 요구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이 집에서 나간 지 오래됐다는 A씨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자녀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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