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이강인 그리고 손흥민을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한 가운데,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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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충돌 후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그런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냐 의견을 냈다. 그런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선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이런 일들은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팀원들, 코칭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하 이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23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권경원(수원FC), 김진수(전북), 조유민(샤르자), 김문환(알두하일)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 박진섭(전북), 엄원상(울산), 백승호(버밍엄 시티)
▲ 공격수(FW)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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