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지금 이대로 가면 이재명, 조국 같은 사람들, 통진당 아류 종북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게 된다"며 4·10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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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인왕시장을 찾아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은 검찰, 법원 모두 이재명, 조국 같은 사람을 감옥에 넣지 못했다. 그래 놓고 이분들이 떵떵거리면서 국민의 표를 구걸하게 놔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에 기소돼 재판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항소심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부각한 것이다.

이어 "이제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법원도 검찰도 아니고 누군가. 바로 여러분의 선택이 그들 범죄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대한민국을 범죄자, 종북세력으로부터 지켜낼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뿐이다. 여러분께 그 선택을 정말 끝까지 설득할 것이고, 저희를 믿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저는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무엇보다도 국민 눈높이와 민심의 흐름을 중시하고 겸손할 것이다. 민심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는 늘 경청하고 반응하겠다"며 "저희는 여러분에게 잘 보이고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4월10일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1987년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저희는 범죄자들의 연대 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분께 미래와 삶을 개선할 공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도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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