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이 신작 '라스트 썸머'로 과감한 복귀를 알리며 화제를 모은다.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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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팻 걸', '미스트리스' 등을 연출한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욕망과 금기에 대한 과감하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감독은 성과 사랑에 얽힌 친 자매의 이야기 '팻 걸'로 제54회 칸영화제에서 프랑스문화상을 수상했고, 욕망을 다룬 시대극 '미스트리스'로 제6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그리고 이번 '라스트 썸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다.

건강 상의 이유로 한동안 연출을 멈췄던 카트린느 브레야 감독은 영화 '퀸 오브 하츠'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한 영화 제작자 사드 방 사드의 제안으로 '라스트 썸머'를 연출하게 되었다. 감독은 주인공의 거짓말과 위선을 강조하면서도 반면에 사랑과 욕망을 순수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완벽한 커리어우먼 ‘안느’, 자유롭고 위태로운 청춘 ‘테오’, 인자한 남편 ‘피에르’를 표현하기 위해 다른 작품 속 인물이나 예술 작품을 참고하기도 하며 과감한 복귀작을 탄생시켰다.

한편 '라스트 썸머'는 다가오는 29(금) 19:30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시네마톡을 개최하며 기대를 모은다. 시네마톡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라스트 썸머'는 오는 4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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