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제의 신작 '삼체' 원작소설이 역주행했다.

3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 저자 모건 하우절이 전하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담은 '불변의 법칙'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18년 만에 복간된 '일류의 조건'이 출간 즉시 2위에 올랐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 백희나 작가의 신작 그림책 '알사탕 제조법'이 새롭게 3위로 진입했다. '쇼펜하우어 열풍'을 이끈 인문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4위에 자리했고, 자녀교육 멘토 '서울대 쌍둥이' 여호원, 여호용 저자가 초중등 학습 컨설팅 노하우를 집대성한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이 지난주 10위에서 금주 5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명작의 귀환으로 자기계발 분야가 약진한 한 주였다. 일본 메이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대표작 '일류의 조건'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일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설명하는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로, 절판 이후 독자들의 출간 요청 쇄도로 18년 만에 복간됐다.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이 아닌 고요히 나를 지키는 삶을 위한 안내서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가 전주 16위에서 금주 11위로 올라섰고, 압도적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까지 총 3권의 자기계발서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아 분야에서도 화제의 도서가 관심을 모았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며 'K-그림책'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백희나 작가의 신작 그림책 '알사탕 제조법'이 종합 3위로 등장했다.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알사탕'의 스핀오프로,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신비한 알사탕의 레시피북이다.

그 밖에 니체의 철학을 통해 인간관계 고민의 해답을 얻고 충만한 개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인문서 신간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가 종합 1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Book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의 원작 소설인 '[세트] 삼체 (완결)'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