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남성그룹 리베란테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소속사 이동과 리더의 군백기 등 굵직한 변화를 지나 다시 하나로 뭉친 진원, 노현우, 김지훈은 리베한테의 두 번째 챕터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2년 만에 발매한 두번째 미니 ‘BRILLANTE’에는 팀을 지켜온 시간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김지훈은 전역 후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였던 순간을 떠올리며 “군대에 있을 때부터 간절히 바라왔던 장면이었다. 관객들의 따뜻한 눈빛에 울컥했고,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해 준 멤버들과 팬들’이라는 생각에 주책맞게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리더의 공백 속에서 팀을 지켜온 시간에 대해 노현우는 “돌이켜보면 ‘어떻게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며 “지훈 형이 돌아오자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진원 역시 “아무도 부담을 준 적은 없지만 형으로서 책임감이 컸다. 이제는 세 명이 함께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고 두려울 게 없다. 더 이상 빈자리가 없다는 게 가장 좋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완전체로 돌아온 후 발매한 신보는 초동 1만 2400장, 클래식 음원 차트 1위부터 5위까지 줄세우는 신기록을 세우며 호응을 얻었다. 김지훈은 “이 정도의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 음악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금방 잊히는 걸 알기에 이번 성적은 ‘너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느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진원은 “리베란테만의 색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리베란테의 목표로 ‘현지 떼창’의 순간을 꼽았다. 김지훈은 “여러 나라 언어로 노래하는 팀이다 보니 언젠가 실제 그 나라 팬들이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는 장면을 꼭 경험하고 싶다”고 바랐으며, 진원 역시 “언젠가 월드투어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열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팬들이 항상 ‘고맙다’고 말하지만 사실 저희가 훨씬 더 감사하다. 더 따뜻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앳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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