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6일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키오스크에서 발급되던 종이 탑승권을 모바일 탑승권으로 전환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 국내선을 탑승하는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이전과 동일하게 탑승 수속을 진행하고, 수속 절차 마지막 단계에서 휴대전화 번호 혹은 이메일 주소 입력을 통해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국내선 키오스크에 모바일 탑승권 발급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 11월 1일부터 국내선 공항 카운터 수속 시 부과되던 수수료를 폐지해 디지털 전환 속에서도 모두가 편리하게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기내에 비치되던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디지털 형태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등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 10종을 전자문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만장의 종이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원목 약 25그루를 보전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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