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영화 ‘오빠 생각' 이후 고아성과 ‘트레이서'에서 다시 만난 임시완. 그는 고아성에 대해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이 참 맑은 거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그런걸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 해요. 특히 여러 작품을 많이 한 배우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 봤고, 사람과의 만남에서 본인이 다치지 않는 방어적인 기술을 터득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걸 떠나서 사람이 굉장히 맑아요. 본인의 그런 점을 잘 보존하려는 모습들을 본 거 같아서 굉장히 감명깊었어요. 그래서 아성이가 연기를 할 때 본인의 그런 모습들이 투영되는 건가 싶
애플 오리지널 ‘파친코’에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낯선 두 명의 배우가 있다. 바로 신예 김민하와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배우 진하가 그 주인공. 진하는 ‘파친코’에서 무려 3개 국어를 소화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놓지 않는 자이니치 가족의 일원이자 이민자 3세, 그리고 미국 유학을 했다는 솔로몬의 기본값을 소화하기 위해 언어를 새롭게 배워야 했다. 스스로도 “여기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지만 진하는 솔로몬 그 자체가 되어 화면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기에 진하는 이미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다시 글로벌 무대에 선다.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윤여정은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살아온 선자 역을 연기한다. 이민자라는 공통 분모가 있지만 시대적 배경, 경제적 상황, 그리고 사회적인 여성의 지위 등 ‘미나리’ 순자와 ‘파친코’ 선자는 극명한 차이를 두고 있다.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시리즈물 이전에도 알고 있었다는 윤여정은 “나는 우리 엄마한테도 그 시절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소설을) 읽고 싶지 않았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
①에 이어서…글로벌 프로젝트인 ‘파친코’는 엄연히 따지자면 미국 드라마다. 윤여정 연기 인생에 첫 미국 드라마 출연작인 셈이다. 여기에 OTT 첫 작품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하지만 윤여정은 “저한테는 그냥 이 역할을 어떻게 연기 하느냐가 중요하지 미드든 한드든 상관없어요”라며 “그 역할을 어떻게 해석해서 하느냐가 되는 거지, 나는 OTT가 뭔지도 잘 몰라요”라고 말했다.자신을 “굉장히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늙은 할머니"라고 표현한 윤여정은 “이걸 오십 몇년을 했으니, 이거 밖에 할 줄 몰라요. 어떤 역할을 받으면 그냥 제 방식으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공개 전부터 해외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이민자이자 자이니치로 살아가는 가족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 드라마.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파친코’는 시대적 배경에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아낸다. 신예 김민하는 주인공 ‘선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됐다. 오디션만 3~4개월에 진행했다는 김민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파친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하는 부산에 뿌리를 둔 선자의 유년을 연
①에 이어서…‘선자’에 대해 김민하는 “너무 유연하고 빠르고, 현명하고, 복합적인 것들이 다 내재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때문에 “어느 한 신에서 (선자가) 특징적으로 다 보인다기 보다 매 신마다 선자가 가지고 있는 면모들이 다양하게 나타난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이니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는 그는 “그 시대에 살아보지 않아서 어땠을까 라는 질문을 계속 해봤던거 같아요”라며 “원작에서 나오는 자이니치 스토리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진짜 그런 거냐’고 물어봤어요. 왜곡되거나 과장되지 않았다는 말에 더 충격을
로코킹 이민호가 ‘파친코’를 통해 그간의 배역들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자수성가를 이뤄 고국으로 돌아온 사업가 한수 역을 그려낸다. 이민호에게는 OTT 첫 작품이자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파친코’가 가진 의미와 메시지에 집중하며 “깊이가 남달랐던 작품”이라며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어떤 감성을 이해하는 작업이라고 생각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미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지만 이민호는 오디션에 기꺼이 응했다. 그만큼 모든 걸 내던진
①에 이어서…그는 “한국 오디션과 다르게 케미스트리 오디션이라고 해서 유력하게 캐스팅 돈 배우들끼리 하는오디션이 또 있었어요, 새로운 경험이다 보니까 재미있었어요”라며 “그때 민하 배우를 처음 만났는데 대본을 읽고 상상했던 선자의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인상깊게 남았어요”라고 경험을 공유했다.이민호는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벗어나 사업가이자 야쿠자, 그리고 선자와 불륜 서사 등을 가지고 있는 한수를 연기하는 부담을 감수했다. 이에 대해 “늘 좋은 틀 안에서 로맨틱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라고 운을 뗐다.지금까지의 작품 이력과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말하는 판사 심은석.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냉혈한 같지만 누구보다 공정하게 사건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 소년부 판사 심은석으로 배우 김혜수가 돌아왔다. 소년범죄에 경종을 울린 몇몇 사건들이 머리를 스쳐가게 하는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그만큼 많은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리즈물. 김혜수는 ‘소년심판’의 균형감 있는 목소리에 애정을 나타냈다.“이 작품을 처음 제안 받았을때 소년 범죄나 소년범을 다루는 이야기에 대한 방식이 좋았어요. 소년범죄 사건, 가해 소년, 가해자의 가족
①에 이어서…‘소년심판' 공개 후 김혜수와 이정은의 대립신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과몰입 금지’ 사진이 나올 정도로 감정이 팽팽하게 맞섰다. 영화 ‘내가 죽던 날’ 이후 두번째로 호흡하게 된 이정은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궁금했다.“전작과 ‘소년심판’에 어떤 차이를 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어요. 어떤 작품보다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이정은 배우가 연기하는 나근희에 대한 기대가 엄청 났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전작을 한 순간도 떠올린 적이 없었어요. 저도 이정은 배우도 온전히 ‘소년심판’의 심은석과 나근희
“코로나 상황도 있었고, 장르의 특성상 시간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촬영기간이 더 늦어졌어요. 그래서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도 촬영을 진행했거든요. 촬영 뒤에도 계속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과 함께 종영을 맞이한 느낌이라 이제 막 끝난 거 같기도 해요. 많은 분들이 재밌어 하고 웃어주셔서 웃으면서 촬영을 끝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구미호뎐’ ‘로스쿨’ 그리고 ‘고스트 닥터’까지. 1년에 한 작품씩 쉬지 않고 달려온 김범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는 사이 휴식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바쁘
①에서 계속.‘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가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가감없이 털어놨다.오늘(2일) 배우 김동휘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그는 최민식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며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친구 권유로 춤을 시작했다는 그는 당시 “방송댄스, 스트릿댄스 등을 췄다“고. 그에게 영화 대신 ‘스맨파‘에 나올 뻔 한 것 아니냐고 묻자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웃었다. 춤을 추던 고등학생 김동휘가 연기의 길에 접어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가 남다른 데뷔 동기를 밝혔다. 오늘(2일) 배우 김동휘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 그는 최민식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가며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1995년생.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못해도 6년은 훌쩍 넘은 그는 교복을 입어도 이질감이 없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역할처럼 수학을 포기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맞다.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머쓱하게 대답했다. “공부에 큰 관심이
‘보컬타짜’ 37호 박현규가 4인조 남성 보컬그룹 브로맨스 동료 박장현과 함께 연말연시 방송가에 열풍을 지피고 있다.앞서 박장현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섬세함과 파워를 탑재한 ‘발라드 끝판왕’ ‘국민픽’ 평가를 받으며 최종 4위에 오른데 이어 박현규는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시즌2 톱6에 진출했다. 오는 28일 밤 9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Q&A 내용. Q. ‘싱어게인2’에 지원한 계기는?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나.A. 가수로 무대에 서고 음악을 계속해도 될지에
방송 초반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39)가 후회 없는 무대를 하고 내려오겠다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가 오는 28일 밤 9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치열한 경연 끝에 ‘독보적 음색’ 7호 김소연,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 ‘파란 마녀’ 31호 신유미, ‘허스키 보이스’ 33호 김기태, ‘보컬 타짜’ 37호 박현규, ‘음색 깡패’ 73호 이주혁이 Top6에 올랐다.지난 2015년 '말해줄래'로 데뷔했으며 무명의 터널에 머무르다가 Mn
파란마녀 같은 그루브와 풍성한 성량, 디테일마저 놓치지 않는 가창의 신유미(35)가 "73팀의 뮤지션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불꽃 각오를 밝혔다.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가 오는 28일 밤 9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치열한 경연 끝에 ‘독보적 음색’ 7호 김소연,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 ‘파란 마녀’ 31호 신유미, ‘허스키 보이스’ 33호 김기태, ‘보컬 타짜’ 37호 박현규, ‘음색 깡패’ 73호 이주혁이 Top6에 올랐다.지난 2013년 Mnet '보이스 코
푸근한 인상과 달리 송곳처럼 찌르는 극강의 고음 향연으로 프로듀서진의 '턱개방'을 유발하고 있는 ‘가정식 로커’ 17호가 안방극장에 화제를 지피고 있다. JTBC ‘싱어게인2’ Top6에 일찌감치 합류한 윤성(44)이 파이널 무대에서 하드록의 진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싱어게인2’는 오는 28일 밤 9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치열한 경연 끝에 ‘독보적 음색’ 7호 김소연,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 ‘파란 마녀’ 31호 신유미, ‘허스키 보이스’ 33호 김기태, ‘보컬 타짜’ 37호 박현규
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 종료 후 3년만에 새 음반 ‘공중부양’으로 돌아왔다. 장기하의 인장과도 같은 우리말의 은율은 살리면서도, 밴드 사운드의 채색은 덜어냈다. “내 목소리를 내 목소리답게 활용하는 방식”에 중점을 뒀다는 이번 음반으로 돌아오기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장기하와 얼굴들 마지막 앨범 발매 시점으로 3년 반이 지났는데, 첫 2년 정도는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장기하라는 싱어송라이터의 바꿀 수 없는 정체성은 무엇인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결론은 ‘내 목소리
①에 이어서…장기하는 3월 단독공연으로 모처럼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밴드 시절과는 사뭇 달라졌을 구성도 궁금했다. 그는 “장얼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음반도 과거의 연장선이기 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시작이라는 의미로 작업했기 때문에, 공연에서도 장얼 노래도 하지 않을 거에요. 공연은 이번 음악들을 위주로 채울거에요. 밴드 편성의 연주도 하지 않을 거고요. 대신 다른 것들로 채울 거에요. 안무가 윤대륜, 무대미술가 여신동, DJ 디구루 세 분과 팀을
지난해 ‘오징어 게임’부터 올해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K-시리즈 두편 모두에서 활약한 배우 이유미. 이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그의 얼굴이 각인 됐을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 그가 온라인 인터뷰에 응했다. 동시기에 두 작품을 촬영한 이유미는 “두 작품을 같이 하면서 어렵지 않은건 거짓말이지만 그것보다 더 한 배움을 많이 얻은거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오징어 게임’을 찍을 때는 모든걸 덜어내는 생각을 했다면, ‘지우학’을 찍으러 갈 때는 이것저것 많이 집어넣으려고 노력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