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가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캐릭터,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 1회에는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이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1999년 한국 방송대상 예능 프로그램 PD상 수상자로 호명된 마동찬. 시청률 41.3%라는 신기록을 세운 ’무한 실험 천국’의 연출자인 그는 ‘냉동인간 프로젝트’라는 아이템에 사로잡혔다. 인간이 24시간 냉동되는 실험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겠다고 주장한 것.

“미치지 않고서야” 누구도 하지 않을 이 실험에는 또 한 명의 “조금 미친 애” 고미란이 등판했다. 돈만 되면 아무도 하지 않겠다는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단번에 동찬의 표적이 된 것. 마동찬의 화려한 언변에 흔들린 고미란. 알고보니 그녀에게는 지적 발달 장애를 가진 남동생 남태(박민수)가 있었다. 동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 미란은 결국 실험 참여를 결심했다.

그리하여 동찬과 미란은 냉동 캡슐 안에 들어가게 되고, 24시간 타이머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가 있었다. 이 실험의 책임자이자 지구상에서 이들을 해동시킬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황박사(서현철)가 가진 비밀이었다. 이제 곧 동찬과 미란을 해동시켜야 하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허겁지겁 연구소를 나섰고,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했다. 그 시각, 24시간 냉동인간 실험의 종료를 알리는 ‘삐-’소리가 교차됐고, 아무것도 모르는 두 남녀는 그렇게 계속 잠들어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5%, 최고 3.2%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N ‘날 녹여주오’ 제2화, 오늘(29일) 일요일 밤 9시 방송.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