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비, 흐림, 맑음의 날씨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웨더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날씨의 아이' 웨더 포스터

‘너의 이름은.’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스러운 비밀 이야기를 담았다.

‘비’ 웨더 포스터는 촉촉하게 젖은 도시 속 비가 내리는 감성적인 장면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튀어 오르는 빗방울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정교한 작화와 ‘똑-똑 너의 빗방울’이라는 카피는 관객들을 감상에 젖게 만든다.

사진='날씨의 아이' 웨더 포스터

이어서 ‘흐림’ 웨더 포스터는 먹구름으로 가득 찬 하늘 사이로 아름다운 꽃의 모습이 시선을 매료시킨다. 온통 회색으로 채워진 흐린 세상과 물기를 머금은 채 영롱한 빛을 띠고 있는 꽃은 흐린 세상을 꿋꿋이 버텨가고 있는 우리들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더해진 ‘뭉게-뭉게 나의 흐림’이라는 카피는 오늘 하루를 버틴 청춘들에게 큰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맑음’ 웨더 포스터는 쾌청한 하늘과 실제 구름을 얹은 것 같이 섬세한 풍경, 손 끝으로 새어 나오는 눈부신 햇살이 담겨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흐린 시간들이 걷히고 오직 따사로운 빛만으로 가득 찬 순간을 담아낸 이 장면은 ‘쨍-쨍 우리의 맑음’이라는 카피와 함께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에서 날씨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웨더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날씨의 아이’는 10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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