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소개팅 실패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연애의 맛’ 시즌3 윤정수가 드디어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170cm 그녀와 조심스럽고 파격적인 ‘두 번째 소개팅’을 갖는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서는 윤정수가 어색함을 깨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역효과를 발휘, 연인이 아닌 오누이 무드가 된 씁쓸한 첫 소개팅이 펼쳐졌다. 윤정수는 “나는 호감 가는 상대와 늘 오빠 동생이 됐다”며 이번만큼은 설렘의 관계를 만들려고 했지만 썰렁 개그, 서로 밥 먹여주기 등 친밀감을 자아내기 위한 무리한 시도가 소개팅 상대를 당황시키며 홀로 쓸쓸히 귀가했다.

이와 관련 오늘(7일) 밤 11시 방송에서는 윤정수가 첫 소개팅의 실패에서 배운 경험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두 번째 소개팅에 도전한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소개팅 장소에 등장했다. 첫 번째 소개팅 때 통유리로 인해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소개팅이 실시간으로 공개됐던 바 똑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장소를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으로 ‘확’ 바뀐 윤정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윤정수는 늘씬한 170cm의 키,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의 상대방을 만나자마자 동공이 확장되는가 하면 안절부절못하면서 심각하게 긴장하는 등 평소와 180도 다른 행동을 보였다. 지켜보던 김숙마저 “소름 끼치게 진짜”라며 “장난칠 때는 저러지 않는다”고 첨언해 호기심을 드높였다. 또한 매 순간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행동하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로 순조롭게 식사를 마치고 ‘한강 애프터’에 성공, 스튜디오에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음 스케줄인 ‘라디오 생방송’ 30분 전까지 한강에 도착하지 못했고, ‘한강 데이트’를 미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던 윤정수는 자신의 아찔한 비밀의 장소로 그녀를 데리고 가며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는 초유의 애프터를 시전했다.

이때 MC 김숙이 “아니야 오빠, 그거 아니야!”를 외치는가 하면 패널들 사이에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히 드리워졌던 터. 과연 윤정수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간 것인지, 그녀는 과연 윤정수를 기다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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