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방한의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SSG닷컴에 따르면, 서울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패딩, 점퍼 등 겨울 외투 매출의 하루 평균 신장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19일에는 전날보다 매출이 78% 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길이와 스타일이 다양한 ‘숏패딩’ ‘롱패딩’ ‘플리스’ 등이 인기를 끌며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 겨울 트렌드는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대세로 굳어졌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활동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SSG닷컴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알칸 티볼 숏패딩’을 36% 할인해 12만원대, 내셔널지오그래픽 ‘바이슨 RDS 숏패딩’은 15% 할인된 21만9000원에 판매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올해 겨울이 전반적으로 따뜻하지만 때때로 강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온성과 실용성에 강점을 보이는 롱패딩의 인기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SSG닷컴은 시기와 유행보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할인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SSG닷컴은 최근 뉴발란스에서 출시한 여성용 ‘리버서블 구스 롱다운’을 25만원대로 낮춘 가격에 판매에 나섰다. 김연아가 모델로 나왔던 인기 상품이지만 정상가 39만 9000원에서 36%나 할인했다. 같은 브랜드로 ‘리버서블 구스 하프다운’도동일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모두 SSG닷컴에서 단독으로 실시하는 할인행사로, 올해 패션 트렌드가 짧은 기장의 숏패딩으로 기울자 ‘틈새 공략’ 마케팅에 발빠르게 나선 것이다.

이외 나이키 ‘스포츠웨어 다운파카’를 36% 할인한 23만7000원에, ‘조던 윙스 다운파카’는 19만2000원에 판매한다. 휠라 ‘헤비 벤치 롱다운’은 20% 할인한 10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올해는 귀여운 느낌을 주는 플리스가 가을부터 인기를 끌며 겨울 패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플리스는 부담 없이 가볍게 걸칠 수 있어 2019 FW시즌에 급속도로 인기를 얻은 상품이다. 현재 SSG닷컴에서는 컬럼비아 ‘뽀글이 플리스 자켓’을 20% 할인해 8만원대에 판매 중이며 챔피온 ‘보아플리스 자켓’도 15% 할인된 1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쓱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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