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데이식스)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크리스마스 추억의 한 페이지를 팬들과 장식했다.

전 세계 26개 도시 32회 공연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DAY6 WORLD TOUR 'GRAVITY''(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를 진행 중인 DAY6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했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12월20~22일과 24일 총 4회에 걸쳐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열고 특별한 연말을 보냈다.

콘서트마다 폭발적인 관심을 끄는 밴드답게 이번 연말 공연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이라는 막강 티켓파워를 과시했고, 이에 추가 좌석까지 오픈했다. DAY6는 이날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등 대표 히트곡을 비롯해 올해 발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 등 총 26곡의 레퍼토리로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위상을 입증했다.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안겨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반주가 흐르자 관객들은 찢어질 듯한 함성을 질렀다. 또 성진-Jae와 Young K-원필-도운은 유닛 무대로 캐럴을 준비해 연말 분위기를 달궜고, 전 멤버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해 공연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아울러 DAY6의 공연의 전매특허인 팬들이 원하는 노래를 멤버들이 즉흥으로 연주하고 관객이 가창을 하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됐다. 원필은 합창을 위해 관객들에게 원포인트 노래 레슨을 해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달궜다. 목청껏 노래하는 팬들의 목소리 위에 멤버들의 코러스가 얹혀지는 순간 관객과 가수가 함께 만드는 공연이 주는 짜릿함이 전파됐다.

DAY6는 스페셜 공연을 위해 다채로운 영상을 준비하는 정성도 쏟았다. 유명 광고를 패러디 해 재치를 뽐냈고, 정규 3집 수록곡 'EMERGENCY'(이머전시) 무대에서는 '희귀템'이라 할 수 있는 다섯 멤버의 군무가 담긴 댄스 비디오를 공개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공연 말미에는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마이데이(팬덤명)에게 연신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축복이다. 팬분들은 우리의 힘이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DAY6도 없었다. 노래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회차인 24일 무대는 DAY6의 100번째 라이브 공연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15년 11월 20일 첫 단독 콘서트 'DAY6 Live Concert "D-Day"'(데이식스 라이브 콘서트 "디 데이")를 필두로 2019년 12월 24일 스페셜 공연까지 4년 동안 DAY6 이름을 걸고 개최한 국내외 단독 공연이 100회를 기록한 것이다.

멤버들은 데뷔부터 최근까지의 모습이 담긴 100회 기념 영상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리에게 너무나도 큰 추억이다. 1000회, 2000회까지 함께 가보자"고 굳은 다짐을 이야기했다.

한편 2019년 연말 공연을 화려하게 성료한 DAY6는 2020년 1월부터 유럽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1월 8일 밀라노, 10일 파리, 12일 런던, 16일 암스테르담, 18일 베를린, 22일 브뤼셀, 24일 바르샤바, 26일 모스크바, 29일 리스본, 31일 마드리드 등에서 '믿고 듣는 데이식스'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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