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오스카 시즌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각) 미국작가조합은 2020 미국작가조합상(WGA) 후보를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과 함께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의 연출작 ‘북스마트’, 라이언 존슨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가 각본상 후보 한자리를 차지했다.

각색상 후보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그리고 ‘작은 아씨들’이 선정됐다. 눈에 띄는 건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제외됐다는 것이다.

미국작가조합상은 미국감독조합상(DGA), 미국제작자조합상(PGA), 미국배우조합상(SAG) 등과 함께 오스카 시즌 영향력 있는 조합상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작가조합상은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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