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과 아이즈원이 Mnet ‘프로듀스101’ 조작사태를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엑스원(X1) 측이 멤버 각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끝내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이에 데뷔 약 다섯 달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CJ ENM 역시 엑스원 해체에 대해 “X1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내에 두 그룹의 재게를 지원하겠다. 향후 활동 수익은 포기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체 당일 회동에도 불구, 끝내 전대미문의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반면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에 대해 소속사간 합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본인 멤버 등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엮여있는 상태라 최종 결정까지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리즈 조작사태의 주축으로 지목되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