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한 몽타주가 그려졌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정동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진실을 다뤘다. 납치 생존자 박씨에 이어 신정동 사건에 대한 제보자로 또 한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좋아했는데 내가 알고있는 것과 너무 똑같았다. 2006년 그 집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선을 자르려고 보니까 엽기토끼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집 반지하에서 들어가자마자 노끈이 많았다. 노끈말고도 다른 포장용품이 많이 쌓여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권일용 교수를 만나 최면수사를 시도했다. 제보자는 "모자를 쓴 사람, 검은 모자"라고 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이어 "깊게 눌러썼다. 바닥에 노끈이 보인다. 가위, 커터칼 등이 있다. 근데 얼굴을 안보여준다. 살짝 얼굴을 들어었데 매섭다. 그 사람이 따라나왔다. 그 사람이 가고 어떤 사람이 왔어요. 아까랑 달라요. 모자까지 벗고, 선을 달래요. 어느집이냐고 물으니 아까 그집이에요. 재밌게 생겼어요. 눈썹을 갈매기처럼 그렸어요"라고 잊고있던 기억을 꺼냈다.
 
이후 최면에서 깬 제보자와 두 번째 남자의 얼굴을 몽타주로 그려보기로 했다. "아이라이너를 하고 살짝 립스틱도 바른 것 같았다"는 그의 말을 토대로 몽타주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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