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한 남성이 농성을 벌이며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14일 오전 7시 1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기자들을 불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 소방당국은 근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출동시켰다.

구조활동이 전개되며 한강대교는 출근시간대 혼잡을 빚었다. 남단 방향 1, 2, 3차로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며 하위 1개차로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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