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영화 ‘결백’이 개봉을 연기했다.

사진='결백' 포스터

26일 ‘결백’ 배급사 키다리이엔티는 공식입장을 통해 “‘결백’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른 관계자분들과 관객의 안전이 우려돼 최근 언론배급시사, 일반시사를 비롯한 모든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개봉일 변경에 대해 논의를 거쳤다”며 “이번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 개봉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키다리이엔티는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인 만큼,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본 후 개봉일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으로, 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다.

‘사냥의 시간’ ‘온워드’ ‘밥정’에 이어 ‘결백’까지 개봉을 연기하며 현재 침체돼 있는 극장가가 더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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