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3월 12일 롯데시네마 재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슬럼독 밀리어네어' 포스터

‘28일 후’ ‘트레인스포팅’ ‘스티브 잡스’ 등을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의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탄생시킨 대니 보일 감독이 인도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Q&A’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옮겼다. 영화는 빈민가에서 자라 정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소년 자말(데브 파텔)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퀴즈쇼에서 어떻게 마지막 단계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를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사진='슬럼독 밀리어네어' 예고편 캡처

또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대니 보일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인도 타지마할의 아름다움과 빈민가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2009년 개봉 당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을 비롯한 8개 부문 수상과 골든 글로브 최다 수상 등 전세계 88개 영화상을 석권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개봉 당시 1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국내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의 스튜디오에 긴장한 채 앉아있는 청년 자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지상 최고의 게임쇼에 슬럼가의 한 소년이 어떻게 모든 답을 알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 이어 “정답입니다”라고 외치는 퀴즈쇼 진행자 프렘 쿠마(아닐 카푸르)의 모습이 보이며 정답에 이르게 한 자말의 인생에 호기심을 일으킨다.

이후 교수, 의사, 변호사도 넘지 못했다는 퀴즈의 난이도를 뚫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한 자말의 정답에 의혹을 갖는 장면이 이어지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고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3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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